함양 금반초등학교(교장 백종필)가 학교의 생태전환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경상남도교육청이 개최한 ‘2024. 학생 환경프로젝트 발표대회’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최우수 교육감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발휘하였다.
학생 환경프로젝트 발표대회는 경남교육청이 학생들의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기르고자 실시하는 대회로 보고서 예선 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한 18개팀이 대면 발표대회를 가졌다.
금반초등학교 5·6학년 학생 5명은 비만 오면 축사에서 폐수가 내려와 엄천강이
오염되는 사실을 알고 이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엄천강 생태 환경 복원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자연의, 자연에 의한, 자연을 위한’ 활동을 펼쳤다.
엄천강의 생태환경 실태조사와 복원 방법 찾기, 생태환경 표지판 제작, 엄천강
모니터링과 감시활동, 생태환경 훼손실태 언론 제보, 환경연극 제작과 시연 등
유의미한 활동 을 실천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여 수상 성과를 거두었다.
백종필 교장은 “생명의 젖줄과 다름없는 엄천강을 살리는 실질적 변화를 이끌기
위하여 오염수가 내려오는 상류지역 마을을 찾아 생태환경 연극 공연활동도
펼치며 우리 아이들이 청정한 자연 환경 속에서 자연과 함께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역과 함께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하였다.
대회에 참가했던 6학년 이소민 학생은 “2년 연속하여 최우수상을 받아 기쁘기도
하지만 오염된 엄청강의 강물을 보는 일은 정말 가슴 아픈 일이라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금반초는 교내에 유산양 생태목장을 조성하고 학생들이 직접 유산양을
기르며 매일매일 젖을 짜서 산양유와 빵으로 건강한 아침식사를 하는 등 유산양
기르기를 통한 친환경 생태전환교육을 실시하여 관심으로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