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를 위한 SW·AI활용 스마트 횡단신호 제어시스템 연구 전국대회 출전권

과학전람회에 참가해 교육감상을 받은 학생과 교사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금반초교
과학전람회에 참가해 교육감상을 받은 학생과 교사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금반초교

함양 금반초등학교 4~6학년 학생 10명 전원이 경남과학전람회에서 상을 받고, 전국대회에 출품까지 해 눈길을 끈다.

금반초교에 따르면 지난 22일 66회 경남과학전람회에 과학수업 활동을 특화해 전개하던 ‘1인 1주제탐구 발표활동’ 결과물을 출품한 4~6학년 학생 모두 상을 받았다.

경남과학전람회는 경남도교육청이 주최하고 경남과학교육원 주관으로 매년 7월 개최되는 대회로, 예선을 거쳐 올라온 120여 편이 본선에서 치열하게 겨뤘다.

그동안 금반초교는 자연 속에서 자연을 닮아가는 자연친화적 활동을 하면서 생활 주변 문제를 찾아 탐구하며 해결하는 무학년제 수업활동으로 학생들의 문제 해결력과 발표력을 신장시켜 존재감을 높여왔다.

이번 전람회에서 특상을 수상해 전국 출품을 하는 ‘교통약자를 위한 SW·AI활용 스마트 횡단신호 제어시스템 연구’, 우수상을 수상한 ‘엄천강 유역의 수달생태 분포현황과 보존방안 연구’, 장려상을 수상한 ‘얼룩새코미꾸리의 서식지 특성 및 보조방안 연구’도 모두 생활 속 문제를 다루고 있다.

전국과학전람회 추천을 받은 6학년 육하빈 학생은 “현재의 신호등 시스템이 교통약자에게는 위험한 측면이 있다”며 “긴 시간 선생님과 친구들과 연구하며 해결책을 찾아내고 이렇게 큰 상도 받아 무척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부모들도 “아이들이 농촌에서 지내면 정말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주변 문제를 바탕으로 대회에도 나갈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좋다”며 “아이들이 무슨 일에나 한층 자신감을 가지게 된 것 같아 매우 기쁘고 선생님께 감사하다”고 했다.

이번에 상을 받은 학생들은 12월 ‘이신원꿈키움장학회’의 꿈키움 장학금을 받는다. 지도교사는 금반초교 총동창회에서 수여하는 지도교사 유공포상금을 받는다.

/정성인 기자